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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가 5월 마케팅은 ‘조용하게’
세월호 여파 차분한 행사 계획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애도에 동참하며 홍보활동을 중단해 온 유통업체들이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심스럽게 행사 재개를 하고 있다. 유통업계의 ‘대목’인 5월 가정의 날을 앞두고 마냥 손을 놓고만 있을 수만은 없다는 판단에서다. 중국의 노동절, 일본의 골든위크까지 겹치면서 외국인을 대상으로하는 홍보활동도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주춤해진 상태였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은 일년 중 (매출이) 피크다. 수요가 있는 만큼 행사 진행을 하지 않을 수는 없다”며 “다만 화려한 행사는 자제하고 건조한 톤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유통업계는 사회 분위기를 고려, 시끌벅적하고 화려한 행사는 최대한 금하고 차분하게 5월 맞이 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어린이날을 맞아 단독 기획한 겨울왕국, 스파이더맨 등 인기 캐릭터 완구를 할인 판매한다. 주요 카드(국민ㆍ신한ㆍ현대ㆍKB카드) 결제시 3000여 종의 완구를 최대 50% 살 수 있는 기획전도 준비돼 있다.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전 점포에 다양한 장난감을 체험할 수 있는 완구 특설매장도 운영한다.

홈플러스는 30일부터 5월 14일까지 ‘우리는 가족입니다’를 주제로 행사를 연다. 다음 달 3∼4일 영등포점ㆍ부천상동점 등 30개 점포에서 또봇 쿼트란ㆍ뽀로로 자동차 등 인기 어린이 완구를 경매로 판매하고, 다음달 5일까지는 모든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과자 선물 세트 3만5천개를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7일까지 ‘완구박람회’를 열고 ‘통큰 블록’ 등 완구 1000여 종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다. 30일부터 5월 15일까지는 건강식품, 효도가전제품 등을 최대 50%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어버이날 선물 기획전’을 진행한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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