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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3개월 남은 을지프리덤가디언 들먹이며 ‘핵전쟁’ 위협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은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마무리된 가운데 오는 8월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거론하며 핵전쟁 발발 위기가 절정에 달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노동신문은 28일 ‘말장난은 그만두고 제 할 바를 해야 한다’는 개인 필명의 글을 통해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은 끝났지만 남조선에서 북침전쟁연습 책동은 결코 끝나지 않았다”며 “오는 8월부터 남조선에서는 미국과 남조선 호전세력의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이 감행된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어 “이 연습 역시 ‘키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과 마찬가지로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기 위한 대규모 전쟁불장난 소동”이라면서 “이 전쟁연습의 강행으로 북남관계는 또다시 모진 시련을 겪게 될 것이며 핵전쟁 발발의 위기는 절정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상대방에 대한 적대의사와 공격기도의 뚜렷한 발로로서 임의의 시각에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실전으로 번질 수 있다”며 “그것은 북남관계를 풍지박산내고 핵전쟁 참화를 몰아오는 실로 위험천만한 짓”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3일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질문장에서도 “미국과 함께 벌리는 북침 핵전쟁연습을 중단할 용단을 내려야 한다”며 “오는 8~9월 또다시 벌려놓으려 하는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그만둔다는 것을 선포할 용의는 없는가”라고 묻기도 했다.

신문은 이와 함께 키리졸브, 독수리연습, 쌍용훈련, 맥스선더 등 한미 합동군사훈련 종료 뒤 북한이 유화적 태도로 돌아설 것이라는 일부 분석에 대해 “남조선 괴뢰들이 그 무슨 ‘남북관계 완화 가능성’에 대해 떠들고 있지만 괴뢰패당은 정세완화를 운운하기 전에 북남관계가 왜 파국에로 줄달음쳤는가 하는데 대해 심각히 돌이켜보아야 한다”며 부정적 인식을 내비쳤다.

신문은 이어 “한 핏줄을 나눈 동족을 겨냥한 북침전쟁연습 책동이 남조선에서 계속되는 한 북남관계의 완화란 생각조차 할 수 없다”며 “남조선 당국이 진정으로 북남관계 개선과 평화를 바란다면 ‘남북관계 완화 가능성’을 운운하는 허튼 말장난은 그만두고 무엇보다 미국과 함께 벌리는 북침 합동군사연습부터 전면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대원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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