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여러 기관이 제공하는 식품 관련 통계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2012년 식품통계’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자료집은 국내 음ㆍ식료품 관련 제조, 유통, 외식, 소비 등의 통계뿐 아니라 미국, 일본, 유럽연합(EU)의 식품 관련 국가통계를 수록해 이용자들이 필요한 자료를 비교하기 쉽도록 정리했다.
지난 2012년 기준 식품제조업 출하액은 75조 1499억원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10.2% 성장해 제조업 9.8%를 소폭 웃돌았다.
세부 업종별로는 육류가공ㆍ저장처리업(13.9%), 전분ㆍ당류제조업(13.3%), 기타 식료품 제조업(12.4%), 조미료ㆍ식품첨가물(11.2%) 등이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알콜음료 제조업은 1.8% 성장에 그쳤다.
식품제조업체 연구개발비 투자는 매출액 대비 0.19%로 제조업 평균인 1.40%보다 낮지만 광고선전비는 2.08%로 제조업 평균 0.57%보다 높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식품업체가 제품 개발보다는 판로 확보를 위한 홍보에 주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향후 중국 등 세계시장에 대한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제품 개발을 위해 업계 차원의 노력과 함께 정부도 이에 대한 지원 확대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식업 매출액은 77조 2852억원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5.4% 성장했다. 외식업 종사자수는 175만3000명으로 매출액 대비 고용효과(1억원 당 2.3명)가 제조업(1억원 당 0.2명)을 크게 웃돌았다.
세부 업종별로는 기타외국식(29.1%), 제과점업(20.0%), 피자․햄버거 등(13.5%), 치킨전문점(10.8%) 등이 성장세가 높았으며, 한식(3.3%), 분식(-0.5%) 등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 발간된 ‘2012년 식품통계’ 책자는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 사이트(http://www.aTFIS.or.kr)에서 받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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