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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상점 간판이 양방향 ‘스마트 간판’으로 변신
-ETRI, 레이저 및 와이파이 통신 혼합 하이브리드 기술개발
-올 상반기 부산 센텀시티 시범거리에 적용예정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상점가를 걷다 흥미 있는 가게를 발견했다. 스마트폰으로 그 가게의 스마트 간판을 가리켰더니 스마트폰에서 홍보용 멀티미디어가 재생된다. 또한 가게의 홈페이지, 트위터 링크 등 정보도 소개된다.

이런 사례를 ‘스마트 간판’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기존 상점가 간판에 와이파이 통신기능 모듈을 장착해서 스마트 간판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힌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ㆍ원장 김흥남)는 29일 ETRI 부산광역시 공동연구실 개소 1주년 기념 심포지움이 열리는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BCC)에서 시연할 예정이다.

사용자들은 간단히 동글(dongle)형 장치를 스마트폰에 부착한 상태에서 50m 떨어진 곳에서도 레이저 빔을 수신모듈이 부착된 간판에 쏘기만 하면 원하는 해당 상점의 정보 등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데이터를 받을 땐 와이파이 통신을 이용한다. 이 기술은 레이저 빔 대신 사진을 찍어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통해 상점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SNS나 카톡기능 등으로 친구들과 공유도 할 수 있다.상점주인 등 서비스 제공사업자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이터 외에, 부가적으로 고객에게 제공하고 싶은 정보가 있다면 USB에 담아 수신 모듈에 넣기만 하면 된다.

ETRI는 본 기술을 부산시와 협의, 오는 7월경 부산시내 주요 관광용 안내 부스나 시계탑 등에 적용해 본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10월 ITU전권회의가 개최되는 부산에 위의 시범서비스를 통해 성능검증을 한 후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은 물론, 국민들에게도 선을 보인다는 계획이다.

연구진은 스마트 간판의 통신 수신모듈을 10만원 미만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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