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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4연승 선두 복귀.. 스틸타카의 위엄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지난해 리그와 FA컵에서 모두 우승한 한국 축구의 명문클럽, 포항스틸러스의 축구는 ‘스틸타카’라고 불린다. 

황선홍 감독 부임 후 이뤄진 축구 스타일이라는 의미에서 황선홍표 스틸타카로도 불린다. 스페인축구를 일컫는 ‘티키타카’에 스팉러스의 ‘스틸’을 붙인 조어다.

‘티키타카’는 스페인어로 탁구공이 왔다갔다 한다는 뜻. 짧은 패스를 주고 받으며 풀어나가는 스페인 축구의 애칭으로,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스페인 최고 프로 축구클럽 FC바르셀로나가 특히 티키타카로 유명하다.

스틸타카가 27일 국가대표 이명주의 활약 속에 또 일을 냈다.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스틸타카의 위엄을 과시했다.
 
황선홍 포항스틸러스 감독


포항 스틸러스는 27일 포항 홈구장인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잡고 하루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포항은 전반 16분 신광훈의 페널티킥 결승골과 후반 39분 김광석의 추가골, 후반 추가 시간 이명주의 쐐기골이 이어지며 3-0으로 이겼다.

최근 4연승에 8경기 연속 무패(7승1무) 행진을 질주한 포항은 승점 22를 기록, 전날 경남FC를 꺾고 1위로 올라선 전북 현대(승점 20)를 다시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로 나섰다.

‘꼴찌’ 인천은 이날 이번 시즌 10경기 연속 무승(4무6패)에 빠져 시즌 포항과는 상반되는 길을 걸었다. 또 마수걸이 승리에도 실패했다.

더불어 최근 3연패에 개막전 2-2 무승부 이후 9경기 연속 무득점에 시달리며 총체적인 난국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포항은 전반 14분 만에 ‘공격의 핵’ 이명주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신광훈이 골로 연결했다.

포항은 김광석이 후반 39분 추가골을 뽑았고 이명주가 후반 추가시간에 쐐기골을 박아 완승했다.

이명주는 시즌 4호골과 더불어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수원 삼성전에서는 리그 하위팀(10위)인 서울이 5위인 수원을 이기는 이변을 연출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 기록의 FC서울은 수원에 1:0으로 이겼다. 서울은 2008년 12월 7일 이후 수원 원정 경기에서 수원 상대 8경기째 무승(7패1무) 징크스를 깼다.

울산 현대는 상주 상무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뒤지다 동점골을 넣고 1:1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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