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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기대출’ 타격으로 하나금융 순익 33.1%↓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하나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9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5억원(33.1%) 줄었다고 25일 밝혔다.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이 KT ENS 협력업체들의 사기대출에 당한 게 수익 악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하나금융은 1분기에 KT ENS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하나은행의 추가 손실에 따른 충당금 655억원을 적립했다.

하나은행의 3월 말 대출 연체율은 KT ENS 사기대출에 관련된 특수목적법인(SPC)의 대출이 연체된 탓에 지난해 말보다 0.18%포인트 급등한 0.57%가 됐다.

그룹의 주된 수익원인 순이자마진(NIM)도 지난해 4분기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1.91%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의 총자산은 383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했다.

그룹 전체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07%포인트 하락한 1.41%, 연체율은 0.10%포인트 상승한 0.68%다.

하나은행의 1분기 순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272억원(13.6%) 줄어든 2002억원이다.

외환은행은 같은 기간 순익이 306억원에서 764억원으로 458억원으로 약 1.5배가됐다.

하나대투증권 순익은 32억원 증가한 130억원, 하나캐피탈 순익은 52억원 증가한 150억원이다.

이 밖에 하나저축은행 22억원, 하나생명 21억원, 하나자산신탁 15억 원, 하나 SK카드는 3억원 등의 순익을 기록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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