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의 진짜 모습을 낱낱이 파헤친 책 ‘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다’가 독자들의 계속되는 요청으로 재출간됐다.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라는 책으로 80만 독자들을 사로잡은 바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남인숙이 어쨌거나 남자와 한 배를 타야하는 여자들이 꼭 알아야만 하는 것들만 꼽아 담아냈다.
이 책은 1년 전 절판됐지만 남자의 진짜 속마음과 심리에 대해 실제사례들과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꽤 설득력 있게 분석해냈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독자들의 재출간 요청에 따라 다시 세상에 빛을 보게 됐다.
남자들은 왜 헤어질 때 잠수를 타는 걸까? 왜 모든 여자의 로망은 게이 남자친구일까? 남자가 과거를 캐물을 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 걸까? 여자가 화가 나 있을 때 남자들은 왜 섹스를 하려고 할까? 폭력을 휘두르는 남자의 비밀은 무엇일까?
겉으로는 한없이 대범하고 매너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굉장히 소심하고 자기중심적인 남자의 속내에 대해 여자들이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지적하는 이 책은 여자들을 상처받게 했던 남자들의 말과 행동 그 이면에 숨겨진 심리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대처법에 대해서도 조언하고 있다.
‘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다’는 때론 미치도록 밉기도 하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남자는 필요하다는 사실에 공감하고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여자들뿐만 아니라 아무도 헤아려주지 않았던 자신의 속마음을 위로받고 싶은 남자들에게도 유용한 책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