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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건스탠리은행, 홍콩지점에 업무위탁하다 손실…금융당국 덜미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모건스탠리은행 서울지점이 홍콩지점에 업무위탁을 하다 손실을 낸 사실이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모건스탠리 뿐 아니라 골드만삭스증권, 도이치은행 등 외국계은행 서울지점도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무더기로 제재를 받아 주목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모건스탠리은행 서울지점에 대해 검사를 벌인 결과, 대출채권매입 심사 등의 업무를 부당으로 위탁한 혐의를 발견해 기관주의와 임직원 2명에 대한 주의 상당 등을 조치했다.

모건스탠리은행 서울지점은 2011년 11월 부실대출채권 2건을 매입할 때 여신심사와 승인, 사후관리 등에 필요한 업무처리 규정 등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모건스탠리증권 서울지점과 모건스탠리 홍콩 등과 함께 대출채권 매입의 적정성을 심사했다. 그 결과 모건스탠리 홍콩 내 SSG부서(부실채권투자조직)가 부실대출채권매입 여부를 결정했는데, 결국 29억9600만원을 손실을 냈다.

금감원은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에 대해서도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고 2012년 9월부터 2013년 4월까지 16개 국내 기관투자자에 20건(11억2400만달러)의 해외채권을 판매하다 적발됐다. 골드만삭스증권 역시 기관주의에 직원 4명이 견책됐다.

앞서 금감원은 파생상품을 변칙적으로 거래한 혐의로 도이치은행과 소시에테제네랄, 크레디아그리콜 코퍼레이트 앤 인베스트먼트 뱅크, BNP파리바, 홍콩 상하이 은행, 바클레이즈 은행 서울지점을 징계한 바 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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