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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이른 더위에 유ㆍ아동복 업계 ‘여름 사냥’ 채비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최근 낮 최고기온이 23~24도를 웃도는 등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민소매 티셔츠, 민소매 원피스, 반바지 등 여름용 유ㆍ아동복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23일 한세실업의 유ㆍ아동복 계열사 드림스코에 따르면, 4월 기준 컬리수 쿨티셔츠와 민소매 원피스, 반바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5%, 30%, 30%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림스코 관계자는 “매년 이맘때면 간절기 아이템인 여아용 트렌치코트 또는 남아용 바람막이 점퍼가 판매율이 높았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더위로 시원한 소재의 쿨티셔츠와 쿨팬츠 등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ㆍ아동복의 색상도 시원한 느낌의 색상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여아용 민소매 원피스와 티셔츠 전체 판매량 중 네이비와 오렌지 색상의 제품이 각각 30%, 25%를 차지했다. 남아용 티셔츠 역시 네이비, 블루 색상의 제품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의 40%를 웃돌았다.

네이비, 오렌지 등의 색상은 멀리서도 눈에 띄어 아이들의 활동량이 많은 여름철에 강세를 보이는 색상이다.

김기식 드림스코 마케팅 본부장은 “아이들은 활동량이 많아 같은 기온에도 어른보다 2~3도 이상 더위를 느낄 수 있다”며 “지난해는 5월이 넘어서야 여름 아이템을 찾는 사람이 많았던 반면, 올해는 일찌감치 더워진 날씨 탓에 벌써 가벼운 아이 옷을 찾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드림스코는 현재 전국 200여개, 중국 90여개의 컬리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7월에는 정통 북유럽 스타일 유아 패션 브랜드 ‘모이몰른’을 국내와 중국에 동시에 선보일 계획이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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