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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침몰] 청해진해운 최대주주 천해지, 산은서 7년간 918억 대출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청해진해운의 부실 운영으로 세월호 침몰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청해진해운의 최대주주인 ㈜천해지가 산업은행으로부터 7년간 918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천해지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건물과 토지 등을 담보로 산은으로부터 단기성 자금 446억5000만원과 장기성 자금 337억2000만원을 빌렸다. 산은은 또 이 회사의 만기 1년짜리 유동성사채 135억원어치도 샀다.

이에 따라 ㈜천해지의 산업은행 차입금은 총 918억7000만원에 달한다.

㈜천해지는 운영자금, 시설차입금 등의 명목으로 산업은행에서 900억원 이상의 빚을 냈다.

㈜천해지가 산업은행과 처음 거래한 2007년 말 이 회사의 유동비율은 41.7%, 부채비율은 347.1%, 영업이익대비 이자보상배율은 3.64배였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천해지의 유동비율은 69.3%로 높아졌고 부채비율은121.0%로 개선됐지만, 이자보상배율은 1.51배로 오히려 낮아졌다. 이익을 내서 이자를 낼 정도는 되지만, 회사 신용도의 기준이 되는 유동비율과 부채비율이 높은 편이다.

㈜천해지는 산업은행 차입금 가운데 유동성사채 135억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635억6000만원을 상환했다. 이 회사가 산은에 갚아야 할 돈은 지난해 말 현재 330억여원 정도다. 담보물건의 채권 최고액인 450억원의 약 73% 수준이다.

carrier@heraldcorp.com

[정정보도문]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
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
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
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
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
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
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
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
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
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
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
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
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
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
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
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
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
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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