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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두병사 이야기’ 5월 9일 개막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지난해 마이크로셰익스피어 햄릿전에서 대상과 연출상을 수상한 연극 ‘두병사 이야기’가 다음달 9일부터 8월 31일까지 대학로 예술공간혜화에서 공연한다.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리메이크작을 만들어낸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을 희극으로 재탄생시켜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원작 속에 서른명에 달하는 등장인물들은 두명으로 압축된다. 극중 두 병사 버나르도와 프랜시스는 햄릿에게 일어난 비극과 복수에 대한 것을 서로 이야기해주고, 재연을 해 관객들이 객관적으로 왕자 햄릿을 만날 수 있게 한다.

햄릿에게는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며 목숨을 걸 만큼 괴로운 일들이 두 병사에게는 그저 이러쿵저러콩 떠들어대는 화제가 될 뿐이다. 


관객들을 객관적 관찰자로 만든 브레히트 서사극 형식을 차용한 것으로, 진중한 이야기를 한발짝 떨어져서 보게 하는 효과를 준다.

만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02-742-7601)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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