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부 관문인 강서구 마곡지구는 LG컨소시엄, 롯데 컨소시엄, 코오롱 컨소시엄, 이랜드 컨소시엄, 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과 55여개의 기업체가 입주할 예정으로 자족 기능을 갖춘 신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입주가 완료되면 대기업 종사자 약 4만여명, 연간 고용 유발효과 18만여명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게 돼 미래 가치도 높다.
오는 6월 지하철9호선 마곡나루역이 개통됨에 따라 서울 강남으로의 이동시간도 대폭 개선된다. 9호선 마곡나루역에서 김포공항역은 6분, 여의도 20분대, 강남 50분대면 도달할 수 있다. 공항철도 노선을 이용하면 환승 없이 서울역, 공덕역 등에 20분 내로 도착한다. 이 같은 마곡지구의 개발 기대감에 힘입어 강서구는 지난 3월말 기준 전년 동월 대비 전셋값이 서울 25개구에서 가장 높은 10.3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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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곡지구 분양예정 물량 |
분양 시장도 호황이다. 지난해 8월 분양한 SH공사 2854가구는 1~2순위 청약에서 평균 2.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대부분 마감됐고, 현재는 일부 인기 세대는 1억원 이상 웃돈이 붙은 상황이다. 또한 지난해 9월 마곡지구에서 분양된 오피스텔 우성 르보아 2차는 분양 시작 17일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 오피스텔도 5일만에 계약률 100%를 달성했다.
마곡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기존 분양단지의 인기를 발판으로 마곡지구의 주거가치와 미래가치가 증명되면서 추후 마곡지구 분양물량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성건설은 5월 마곡지구 C1-3, 6 블록에 오피스텔 마곡나루역 일성 트루엘플래닛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4층 1개동, 전용 21~42㎡, 총 596실로 구성된다. 아시아 최대 규모 생태공원인 보타닉 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마곡지구 내 유일한 환승역인 마곡나루역과 도보 3분 거리다. 컨벤션센터, 마곡 R&D(연구개발)센터, 이마트, 롯데마트 등 쇼핑센터도 가깝다.
현대건설은 18일 강서구 공항동 긴등마을을 재건축한 마곡 힐스테이트 아파트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15층 8개동에 전용면적 59~114㎡, 총 603가구로 이뤄진다. 316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공공분양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6, 7단지와 위치가 비슷하다. 9호선 신방화역과 지하철 5호선 송정역, 마곡역이 가깝다.
오는 6월 완공 예정인 치현터널을 이용하면 올림픽대로 접근성도 용이하다. 청약접수는 23~24일 진행된다.
대우건설도 18일 마곡지구 B5-2블록에 들어설 마곡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지하 5층~지상 14층, 전용 22~39㎡ 510실로 구성된다. 신세계 복합쇼핑몰과 이마트가 단지 건너편에 문을 열 예정이다. 또 건물 바로 옆에는 이화의료원이 2017년 개원 예정이다. 청약은 21~22일 진행된다.
대방건설은 5월 마곡지구 B7-4블록에서 오피스텔 대방 디엠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4층, 총 1281실 규모로 구성된다.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동익건설은 올 상반기에 마곡지구 B6블록에서 오피스텔 마곡 동익 미라벨을 분양한다. 마곡지구 동익미라벨 상가는 지하 6층부터 지상15층 오피스텔 3개동과 근린생활시설의 규모로 구성되며, 총 911실을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이 가깝고 주변에 이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0월 중 마곡지구 A13블록에서 마곡 엠코타운 아파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1205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을 도보 10분 내로 이용할 수 있다.
soo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