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데이브 주코브스키<사진> 현대차 미국법인(HMA)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3년동안 12개의 차종을 새로 미국시장에 론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차종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현대차가 지금껏 큰 비중을 두지 않았던 CUV 차량에 대해 강조했다.
주코브스키 CEO는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그랬던 것처럼 현대차는 향후 5년간 상당히 공격적인 성장 플랜을 갖고 있다”며 “새롭게 출시될 이들 차종들은 현대차의 빠른 성장을 이끌 것이며, 특히 이중 절반의 성장은 앞으로 더 많이 출시될 CUV 세그먼트에 의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현재 서브콤팩트급 CUV를 새롭게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코브스키 CEO는 “현대차의 모든 삼들이 미국 시장을 공략해 새롭게 개발중인 서브콤팩트급 CUV의 탄생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는 이 차량을 통해서 현대차의 전체 판매 볼륨 역시 증가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4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가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투싼보다 작은 차체의 새로운 차량을 개발해 오는 2016년 출시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새롭게 개발될 신차는 B세그먼트에서 닛산 쥬크와 큐브, 피아트 500L, 지프 레니게이드 등과 경쟁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주코브스키 CEO는 현재 미국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에 대한 공급 역시 늘릴 것이라 말했다. 그는 “내년에 새로운 세대의 모델이 출시되기 전까지 투싼의 미국 시장 공급량은 9만대에 이를 정도로 늘어날 것”이라며 “싼타페에 대해서도 추가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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