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일간 엘디아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에세키엘 폰세(27)라는 남성은 이날 코르도바에서 개최된 21㎞ 코스의 하프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500여명의 참가자들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그러나 폰세는 시상대에서 우승컵을 받자마자 갑자기 쓰러졌다. 즉시 병원에 이송됐지만 미처 손 써보기도 전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사인은 돌연사증후군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승자가 시상대에서 쓰러진 뒤 경찰이 출동한 모습 [자료=라라손(LARAZON)] |
마라톤 주최 측은 “두 명의 다른 참가자도 경기가 끝난 뒤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 치료를 받았다”면서 “충분한 준비 없이 마라톤에 참가하면 이 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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