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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은행, 이달 말까지 ‘제2회 향토원로작가 조명 기획전’ 개최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BS금융그룹 부산은행(회장 겸 은행장 성세환)은 자사 갤러리에서 지역 원로작가의 작품을 연대별로 정리한 ‘향토원로작가 조명 기획전’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것으로 오랜 시간 빛을 발하지 못했던 지역 미술분야의 숨은 이야기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부산 중구 신창동에 위치한 BS부산은행갤러리에서 30일까지 개최되고, 전시 관람은 무료다.

올해는 서재만, 허정도, 김충진 3명이 전시작가로 선정됐다. 서재만 작가는 추상작품 특히 무수한 원을 찍어 작품을 구상하는 특징을 보인다. 무수히 많은 동그라미로 생성의 질서와 자연의 근원적 모습을 표현했다.

허정도 작가는 초반 정물화풍을 빌어 민속악기, 옛사람들의 생활용기 등을 사용하여 사실적인 방법으로 동양사람 특유의 감성을 표출했다. 2000년대 이후로는 인간군상의 누드를 통해 인간의 고독이나 군중 속의 소외문제를 다루고 있다.

김충진 작가는 자갈치 시장과 부산항, 남항일대를 그리고 있으며, 그러한 도시풍경을 거대한 색상더미로 표현해 낸다. 작가의 삶을 온전히 채웠던 삶의 뿌리로서 자갈치의 재탄생 등의 주제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다.

선정 작가들의 연대별 작품 전시는 물론, 각 작가별 미술입문의 이야기에서부터 그 동안의 작품활동 과정에서의 희로애락, 작가 작품세계 설명 등 다양한 이야기와 작품을 정리해 놓은 200쪽 분량이 넘는 사료집도 발간된다. 사료집은 지역 미술계, 학계, 국·공립 미술관, 대학 등에 무료 배부될 계획이다.

이날 오후 6시 전시 오픈행사에는 송영명 부산예술단체총연합회장, 오수연 부산미술협회 이사장, 지역 예술대 학장, 교수, 작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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