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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전선, 美시장 공략 본격화…총 350억원대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 수주
LA수전력청ㆍ뉴저지 변전소 프로젝트 등 3건…3400만달러 규모
경기회복 덕 시장 연평균 9.4% 성장 전망…향후 추가 수주 기대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대한전선이 최근 로스엔젤레스 등 미국 내 3개 지역에서 총 3400만달러(약 353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21일 대한전선에 따르면 대한전선이 수주에 성공한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는 LA수전력청(LADWPㆍLos Angeles Department Water & Power)이 발주한 2400만달러 규모의 275kV급 프로젝트, 동부 뉴저지 지역 변전소 건설 관련 800만달러 규모 230kV급 프로젝트, 샌디에이고 전력회사인 SD G&E(San Diego Gas & Electric)의 200만달러 규모의 230kV급 프로젝트 등 총 3건이다.

이 중 지난 16일 수주한 LA수전력청 프로젝트는 소선절연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미국에서 진행된 소선절연 케이블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

소선절연 케이블은 순수한 구리를 도체로 사용하는 일반 초고압 케이블과 달리 도체에 에나멜 코팅을 입혀 기존 제품보다 송전 저항을 줄인 것으로, 제품 개발과 생산에 있어 정밀성과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하는 고부가가치 케이블이다. 특히 미국 시장은 최근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전선 수요가 크게 늘어, 2018년까지 연평균 9.4%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북미 지역 영업력 확대를 위해 지사를 추가 설립하고 인력을 확충하는 등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그간의 노력이 성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며 “특히 미국 지역에서 대한전선 제품에 대한 신뢰와 기술에 대한 평가가 높다”고 말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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