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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상장사 배당수익률 1.14%…선진국의 절반 수준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국내 주식시장 상장사의 배당수익률이 주요 선진국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코스피 상장사의 배당수익률은 1.1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0년 이래 최저치며 같은 기간 미국 2.08%, 일본 1.34%에 비해 각각 55%, 85% 수준에 그친 것이다.

캐나다(2.93%), 독일(2.83%), 프랑스(3.14%), 영국(3.64%) 등 서구 선진국에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중국(2.99%)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배당수익률은 주당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값으로, 투자자가 배당금으로 얼마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쓰인다.

국내 시장의 배당수익률은 지난 2008년 2.58%를 기록한 뒤 2009년부터 5년 연속 1%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업종별 대표기업의 배당수익률도 11개 업종에서 통신을 제외한 10개 업종이 미국이나 일본 기업보다 낮았다. IT업종에서 삼성전자의 작년 배당수익률은 1.07%로 일본 도시바(1.88%)의 57% 수준이고 현대차(0.84%)는 일본 도요타(2.09%)의 41%에 불과했다.

포스코(2.45%)는 경쟁사 신일본제철(1.81%)보다는 높았으나 미국 누코르(2.83%)를 밑돌았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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