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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섯에도 웰빙바람…희귀버섯 찾는 소비자 늘었다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희귀버섯을 찾는 소비자가 급증했다. 기존 버섯의 장점을 더욱 살린 다양한 버섯품종이 개발, 건강식품으로 버섯을 찾는 발길이 늘어서다.

이마트는 올해 1월부터 이달 18일까지 희귀버섯의 매출을 분석, 지난해 동기대비 48.5% 뛰어올랐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버섯 전체 매출이 1.5%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희귀버섯의 신장률은 주목할 만하다.

희귀버섯은 송이ㆍ느타리버섯ㆍ팽이버섯ㆍ새송이 버섯 등을 진열할 때 구색을 맞추는 용도로 사용, 대형마트에서는 ‘구색버섯’이라고도 불린다. 이 같은 구색상품군은 지난해 매출이 저년대비 92.6% 신장하며 건강식품군 가운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건강식품군은 구색버섯을 포함, 홍삼ㆍ건강기능식품ㆍ인삼ㆍ한방차ㆍ구색구근ㆍ더덕 등 7개 제품이다.

희귀버섯의 수요가 늘어난 데는 기존 인기 버섯의 장점을 결합한 품종이 개발되고, 소비자 입맞에 맞는 버섯이 맞춤형으로 재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마트 측은 분석했다. 버섯이 음식의 주 요리로 거듭한 것도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마트는 이런 추세를 반영해 오는 23일까지 ‘웰빙 희귀버섯 모음전’을 열어 평소보다 희귀버섯을 30% 싸게 판매한다고 전했다.주요 품목은 참송이버섯과 이슬표고버섯, 해송이버섯 등이다.

이마트는 국산 참나무 원료를 사용, 8개월 이상의 생육 기간을 거쳐 재배하고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아 면역기능 향상에 좋은 참송이버섯(200g)을 17% 할인한 1만 500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참송이버섯은 모양과 육질이 자연송이에 가깝고 연중 재배가 가능하다. 자연송이 시세가 비싸지면 이 같은 참송이버섯의 수요가 더 늘어난다고 전했다.

이슬표고버섯(300g)은 26% 저렴한 4천 980원에 판매된다. 이슬표고버섯은 표고버섯의 계량 품종으로, 일반 표고버섯과 달리 둥근 모양으로 가식부위가 많아 선도가 오래 유지되고 송이 향이 난다. 동해안 해변 소나무 숲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해송이버섯(300g)은 30% 싼 2천 980원에, 건강 웰빙 버섯의 대명사인 동충하초는 1봉에 23% 할인한 3천 480원에 판매된다.

이마트 김정복 버섯 바이어는 “최근의 주요 먹거리인 웰빙 희귀 버섯을 싼 가격 으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모음전을 마련했다”며 “우수한 품질의 웰빙버섯이 건강식품으로 계속 사랑받을 수 있도록 산지에서 매입, 유통단계를 축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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