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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짜 중소기업 인재 모시기 전쟁, 복지 혜택 대기업 못지않네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청년 취업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대기업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입사지원자가 수만 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지만, 중견ㆍ중소기업은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자 탄탄한 재무구조를 자랑하는 알짜 중견ㆍ중소기업들은 이색 채용 프로그램과 다양한 복지 혜택을 선보이며 인재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선 건설과 기계 분야의 구조해석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SW)를 개발ㆍ보급하는 ‘마이다스아이티’는 3년 전부터 인재확보를 위해 대학 졸업 전부터 교육과 학자금을 지원해주는 ‘채용확정형 행복장학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서류전형, 필기ㆍ실기 테스트, 면접전형을 거쳐 행복장학생에 선발되면 남은 대학재학기간 동안 등록금 전액, 학업 장려금 및 방학 실무교육을 지원받으며 정직원 채용의 기회 또한 얻게 된다. 올해는 이달 30일까지 신입사원 모집을 진행하며, 모집분야는 공학기술용 SW 개발,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로 나뉜다.

30일까지 신입사원을 모집중인 마이다스아이티의 사옥 로비 전경. [사진출처=마이다스아이티 홈페이지]

골프 시뮬레이터 사업으로 국내 스크린 골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있는 ‘골프존’은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부터 복지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골프회사인 만큼 ▷직원들의 첫 필드 라운딩 기회를 제공하는 ‘새싹라운딩’ ▷전문 골프교육을 진행하는 ‘G스쿨’ ▷신입사원이 직접 해외 골프시장 분석 및 지역탐방을 기획하고 운영케 하는 해외비즈체험 등 스스로 열정을 돋우는 교육 프로그램들을 제공한다. 또 직원들의 여행을 지원해주는 ‘플레이샵’, 팀별 단합의 기회를 제공하는 ‘리프레쉬데이’ 등 즐거운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밖에도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탄력적 근무제, 패밀리 데이, 난임 부부 지원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로 창사 67주년을 맞는 국내 1위 농기계 제조업체 ‘대동공업’은 장수기업답게 평균 근속연수가 17년 이상인 직원들이 대다수일 만큼 회사 만족도가 높다. 대구에 본사가 있고 서울 사무소와 경남 창녕에 연구소를 둔 대동공업은 전국에 9개의 사택을 두고 신입사원 또는 재직근무자의 근무지 이동 시 1년간 사택을 제공한다.

지난 2010년부터는 직원만족도 TFT를 구성, 직무만족도, 직무몰입도, 고성과 모형, 경영진 리더쉽 등 4개 분야의 만족지수를 관리하며 직원들의 고충처리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연중 수시채용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고 있는 대동공업은 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대동공업의 주력 제품과 생산 시설을 소개하는 동시에 회사의 비전과 열정적 분위기를 전달함으로써 소비자는 물론 신입 지원자들에게 호감을 사고 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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