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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객선침몰> 김영환 의원 “백주에 구조실패…이게 지금 대한민국인가”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경기도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안산시(상록구을)에 지역 기반을 둔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이 정치인으로서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7일 PBC라디오에 출연해 “그동안 사회가 많이 발전했지만 국가가 총동원되고, 군이 동원돼도 백주에 파도가 없는 상황에서 아이들을 구해내지 못하고 있다”며 “이게 지금 대한민국인가, 아프리카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배가 가라앉고 있던 상황 속에 방송을 했던 선박회사, 탑승자 인원도 파악 못하고 하루종일 구조된 인원이나 실종자 숫자도 파악하지 못한 정부 등 우왕좌왕하는 가운데 아이들이 죽어갔다는 생각에 분노가 치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또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고,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참회의 심정도 전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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