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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 뉴욕증시 상승세, 17일 코스피 2000선 부근 공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뉴욕증시는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 판단과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2.29포인트(1.00%) 오른 1만6424.85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9.33포인트(1.05%) 높은 1862.3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52.06포인트(1.29%) 뛴 4086.23을 각각 기록했다.

연준은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혹한과 폭설 등 날씨로 둔화세를 보였던 경기가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반등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소비 지출이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했고 제조업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서 개선됐다”고 말했다.

옐런 연준 의장은 뉴욕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동안 기준금리를 낮게 유지하겠다”며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럽 주요 증시도 16일(현지시간) 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데 힘입어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5% 오른 6584.17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1.57% 오른 9317.82에,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 역시 1.39% 상승한 4405.6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48% 오른 3137.33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이날 중국의 올해 1분기 GDP가 지난해 4분기 7.7%보다는 약간 낮지만, 예상보다는 높은 7.4% 증가율을 보이면서 투자가 다소 활기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그러나 우크라이나 중앙정부와 동부지역을 점거한 친 러시아계 무장세력 간의 충돌 여부 등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는 사태가 전개될지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며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였다.



17일 코스피지수는 2000선 부근서 공방을 이어갈 전망이다. 16일 코스피는 기관의 거센 ‘팔자’ 속에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마저 작아져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06포인트 내린 1992.21로 거래를 끝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2.04포인트(0.10%) 오른 1994.31로 출발했지만 오름세가 지속 되지는 않았다. 오전 11시 중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 짙었던 관망심리가 발표 이후 해소되면서 지수가 완만하게 오름폭을 늘렸지만 1995선을 넘지는 못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51억원, 440억원 어치를 순매수 했다. 기관은 금융투자(724억원)와 연기금(244억원)을 중심으로 95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17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319억원 매수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는 301억원 규모로 순매수됐다.

김진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숨고르기 장세를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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