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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회장 타는 고가 자동차 ‘마이바흐’ 2년만에 재생산
“아시아ㆍ미국서 늘고 있는 부유층 겨냥”



[헤럴드생생뉴스]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즐겨 타는 주문제작형 고가 자동차 마이바흐가 다시 생산된다.

독일 자동차 업체 다임러는 2012년 단종된 마이바흐를 되살리기로 하고 11월 중국 광저우(廣州)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모터쇼에서 선보이기로 했다고 회사 사정에 밝은 소식통이 전했다.

새로 생산될 마이바흐 가격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주력상품인 S600의 가격 22만8000 달러(약 2억3600만원)의 배 이상이 될 전망이다.

마이바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모델인 S클래스보다 축간거리를 20㎝ 더 늘리고 차내 공간도 넓혔다. 새 S클래스 풀만 모델이 나올 때까지는 메르세데스-벤츠 차종 중에 마이바흐의 길이가 가장 길다.

소식통은 ”마이바흐 재생산은 아시아와 미국에 늘고 있는 부유한 고객층을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와 미국 힙합계의 큰손 제이지,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 등 유명인사들이 마이바흐를 구매하기는 했지만 총 판매 대수는 200대에 그쳤고 결국 다임러는 2012년 마이바흐 브랜드를 접었다.

다임러에 질세라 라이벌인 BMW도 중국의 부유층 고객들을 겨냥해 7시리즈의 새 콘셉트카를 20일부터 열리는 베이징(北京) 모터쇼에서 공개한다.

고가 자동차 판매 전략은 부유층의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

스위스 은행 크레디트스위스가 세계의 부자를 분석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중반까지 전세계 백만장자의 수가 200만 명에 달했으며 다수가 미국과 아시아에 포진했다.

보고서는 재산이 5000만 달러(한화 518억원)가 넘는 사람이 9만8700명이고 2018년까지 세계의 부가 40% 증가해 334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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