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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구조자 ”아래층서 못나온 사람들이…“
[헤럴드생생뉴스] 477명이 탑승한 크루즈 여객선 세월호가 16일 오전 8시30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해상에서 침몰된 가운데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오전 8시 5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6,825t급 여객선 세월호가 좌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선에는 수학여행길에 오르던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을 포함한 477명의 승객들이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발생 후 해경과 해군, 주변의 어선들을 동원해 구조에 나섰고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은 모두 무사하게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 사고로 인해 박지영(여·22)씨와 신원 미상의 20대 남성 1명이 사망됐으며, 오후 1시40분 현재 107명이 실종되거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선사 직원인 박씨는 사고 선박 안에서 안내방송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20대 남성은 목포 한국병원에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다 사망판정을 받았다.

특히 아직 실종되거나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이의 상당수가 선실에 갇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생존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배가 갑자기 기울더니 물이 차올랐다. 아래층에는 빠져나오지 못하고 물에 잠긴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생존자는 “선내 방송이 나와 ‘움직이지 말라’고 하더니 구명조끼가 전달됐다. 방에서 일찍 나와서 구조될 수 있었는데 방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빠져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 소식을 보고받은 박근혜 대통령은 “여객선 탑승객을 구조하는 데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소식에 네티즌들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더이상 인명피해가 없어야 할텐데”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어쩌다 이런 일이!“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다들 무사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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