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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공익신고지원센터 개소…16일부터 본격 활동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내부 공익신고자들이 함께 모여 한국공익신고지원센터(소장 이지문, 이하 공익신고센터)를 개소하고 오는 16일부터 본격적 활동에 들어간다.

공익신고센터는 군 부재자 투표부정을 양심선언해 영외투표로 법 개정을 이끌어냈던 이지문 당시 중위가 소장을 맡고 있으며, 대기업체 계열사의 부당행위를 내부신고했던 정진극 씨가 사무국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영화 도가니의 실제 모델인 전응섭 전 인화학교 교사, 내부고발 기자회견 통해 수십억 예산낭비를 막았던 양시경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감사, 입찰 참가업체로부터의 로비를 폭로했던 이용석 연세대 교수 등이 자문위원으로 함께 하고 있다.

이들뿐 아니라 박흥식 교수(중앙대 사회과학대학 학장, 한국부패학회 부회장)를 자문위원장으로 하는 자문위원회와 배영철 변호사(인천지방법원 국선전담변호사) 등이 참여하는 법률지원단이 힘을 보태고 있다.

공익신고센터는 공익신고 상담 및 접수, 관련 법령 제ㆍ개정 운동, 교육 및 홍보, 연구 및 컨설팅, 신고위탁을 함께 묶은 공익신고통합시스템 운용한다.

공익신고센터 관계자는 “기존의 개별적이고 단편적인 공익신고 지원에서 탈피, 명실상부한 국내 유일의 공익신고 전문운동단체로서 위상에 걸맞는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특히 공공기관 및 기업과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신고위탁시스템인 ‘세이프 휘슬(Safe Whistle)’을 제공함으로써 신고 처리와 신고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문 소장은 “내부 공익신고자들이 신분이 노출돼 해고와 같은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현실에 주목해 신고위탁시스템을 공공기관 및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보다 적극적인 신고를 통한 시정과 함께 궁극적으로 예방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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