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배터리는 지난 11일 세계 시장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삼성 기어 핏’(Gear Fit)에 장착됐으며 기존에 시장에 출시된 스마트밴드들에 탑재된 배터리보다 최대 5배 이상 용량이 크다.
삼성SDI는 업계 최초로 초소형 배터리 셀에 적층기술을 적용해 웨어러블 기기에 적합한 커브드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 ‘V-벤딩’이라는 신기술을 통해 에너지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초소형 크기에도 불구하고 배터리용량을 급격히 늘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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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I의 세계 최대 용량 스마트밴드용 210mAh 커브드배터리 |
배터리의 용량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덕분에 이번에 출시된 ‘삼성 기어 핏’은 기존 스마트밴드의 성능을 뛰어넘어 스마트폰, 태블릿 등과 연동하는 블루투스 기능과 문자, 이메일 등 스마트폰 메시지를 손목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 등이 탑재될 수 있었다.
웨어러블 기기 분야의 전문 조사기관인 ABI는 향후 웨어러블 시장은 빠르게 성장해 2018년에는 2013년의 10배 규모로 불어날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 가운데 스마트밴드 제품이 약 2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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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I가 작년 10월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선보인 커브드 배터리 |
삼성SDI 측은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스마트밴드 시장 선점을 위해 업계 최초로 첫 걸음을 내딛은 만큼 이 분야 세계 1위 달성을 위해 영업, 개발, 제조 등 全방위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kyho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