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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 고르는 노하우 따로 있다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우리가 매일 주식으로 먹는 쌀. 쌀은 이천쌀에서 오대산쌀, 김포쌀 등 브랜드만 수백 수천가지다. 품질과 종류도 손으로 꼽을 수 없을 만큼 많다. 그럼 사람들은 수없이 많은 쌀 가운데 어떤 기준으로 쌀을 선택할까. 이에 대한 정답은 가격-브랜드-원산지-도정일자-품종-등급-품질표시 순이다.

최진아 롯데마트 양곡MD(상품기획자)는 “고객 패널을 통해 쌀 고르는 방법을 알아보니 사람들은 가격-브랜드-원산지-도정일자-품종-등급-품질표시 등 순으로 체크하며 쌀을 선택했다”며 “대형마트에서는 쌀을 직접 만져보고 사는 것이 아니므로, 포장지에 있는 투명 창을 통해 주의할 점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쌀알 상태를 확인하고 구입한다

신선한 쌀은 투명하며 광택이 난다. 쌀은 고를 때 반드시 쌀알을 눈으로 확인해 광택이 나며, 부서진 쌀이나 새하얀 쌀(희나리)이 적을 수록 좋은 쌀이다.

희나리는 영양분이 충분하지 않은 쌀을 말하는데, 벼가 자라면서 양분을 채워 가는데, 양분이 완벽하지 않으면 새깔이 하얂게 변한다. 최근에는 희나리를 골라내 판매하는 추세지만 잘 골라지지 않을 수 있으니 구입 시 꼭 확인해야 한다.


▶품질표시를 확인하고 구입한다

포장지 상의 품질규격에 기재된 원산지, 생산연도, 품종, 도정시기 등을 체크한다. 일반적으로 20일 이내 도정된 쌀은 밥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보통 단일 품종 쌀이 혼합 품종보다 일반적으로 고급 쌀이다.

쌀의 수분 함량과 지역 표기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쌀의 수분 함량은 일반적으로 15% 안팎이 좋다. 벼를 재배하는 지역의 주변 환경도 중요하기 때문에 생산지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고 구입하면 좋다.

▶각종 인증 마크를 확인하고 구입한다

쌀 포장을 보면 다양한 인증마크가 붙어 있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은 유기재배 쌀은 ‘무농약 재배’라는 마크가 붙는다. 가급적 유기농 쌀 구입하는 것이 좋지만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다. 일반 쌀은 불리고 씻을 때 신경 쓰고, 씻은 물은 버리고 새로운 물로 밥을 짓는 습관을 갖는 게 바람직하다.

한편, 쌀을 보관할 때엔 수분이 많은 곳을 피하고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좋다. 햇빛이 없는 서늘한 베란다에 보관하거나, 최근에는 밀폐용기 등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는 추세다. 전통적인 항아리(옹기)에 넣으면 통기가 잘되고, 서늘하게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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