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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EA “우크라이나 사태로 석유 수요 감소”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긴장 고조가 향후 수개월 간 석유 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경고했다.

IEA는 월례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석유 수요가 기존 전망보다 소폭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러시아 경제 성장이 예상 보다 둔화, 러시아에서 수요가 낮을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IEA는 올해 세계 수요가 하루 130만 배럴로 하향 조정했다.

아시아 경제 성장 덕에 아시아에서 수요가 예상 보다 증가, 러시아 수요 감소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침공, 서방의 경제 제재가 추가될 경우 석유 수요 전망을 추가 조정해야한다고 경고했다.

브렌트산 원유 가격은 지난달 초 크림 반도 위기가 고조되면서 급등했다가 곧 안정화 돼 이달 들어 전달에 비해 2달러 하락한 107달러66센트로 거래를 시작했다. 수요 하락에도 가격이 오른 건 중동 지역에서 공급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세계 석유 공급량은 하루 120만 배럴에서 하루 92만 배럴로 줄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은 러시아가 크림을 합병한 뒤 러시아의 올해 경제성장율을 낮춰 제시한 바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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