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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도내는 中 위안화 국제화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중국 위안화의 국제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말 영국 영란은행(BOE)과 중국인민은행(PBOC)는 런던 내 위안화 청산결제기관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영국은 런던을 글로벌 위안화 허브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중국은 위안화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셈이다.

특히 위안화는 국제통화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HSBC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위안화는 전통적 무역금융(신용장과 추심)에서 유로화를 추월하고 미 달러화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통화가 됐다.

금융연구원은 12일 ‘런던 내 위한화 청산결제기관 설립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영국은 런던을 위안화 국제거래 중심지로 만들어 미국 뉴욕에 뺏긴 글로벌 금융센터의 위상을 되찾고자 한다”고 했다. 위안화 관련 거래와 채권발행이 용이해지고, 유럽 내 다른 금융기관들과 영업시간 차이가 거의 없어 위안화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이어 “중국 정부는 청산결제기관 설립 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호주에 이어 영국ㆍ싱가포르와 위안화 직접 거래 계약에 합의하면서 위안화 국제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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