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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산 등산객 평균 6.9km 걷는다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북한산을 방문하는 등산객은 평균 6.9km를 걸으며,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도봉산입구~신선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탐방객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탐방객들의 평균 등산거리는 6.9㎞이며, 평균 체류시간은 3시간 40분으로 나타났다. 등산거리 최대 기록은 16km(체류시간 12시간 4분)이고, 최소 기록은 1km(체류시간 35분)이다.

공단은 북한산 탐방객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위성항법장치(GPS)를 방문객 294명에게 제공해 이들에 대한 이동경로를 분석했으며, 방문객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함께 실시했다.

북한산에서 가장 인기있는 구간은 도봉산입구~마당바위~신선대~다락능선~도봉산입구(5.4㎞, 3시간 33분 소요)였다. 북한산성입구~보리사~위문(4.1㎞, 2시간 33분 소요), 정릉~보국문(2.2㎞, 1시간44분 소요)이 그 뒤를 이었다.

주요 능선상에서 20분 이상 쉬는 대표적인 쉼터는 나한봉, 원효봉, 백운대, 오봉갈림길, 은석암 등으로 파악됐다.

탐방객 중 남성 비율이 여성보다 두 배 이상 많은 68.3%를 차지했고,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3.2%로 가장 많았다. 60세 이상은 32.7%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20대와 30대의 비율은 10.4%에 불과했다.

공단은 이번 탐방객 GPS 이동경로 분석을 단계적으로 전국 국립공원으로 확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훼손우려 지역에 대한 예방대책과 탐방서비스 개선, 공원시설 관리 등 중요 정책에 활용할 예정이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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