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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학 · 과학까지…스마트 학습기 ‘똑’ 소리 나네
160개 학교 디지털교과서 도입
관련시장 2016년 4조원대 급성장

드림패드 · 아이스크림홈런 · 37도씨탭…
교육업체들 콘텐츠 차별화 경쟁
스마트폰 결합형 교육로봇도 출시


인쇄매체로만 공부하던 시대는 끝났다. 교육 시장에 스마트 학습기 열풍이 불고 있다. 어학 분야를 시작으로 최근 수학, 과학 등 교육 전반에 걸쳐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한 스마트 학습기가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국 160여개 시범학교를 중심으로 학교교육 현장에도 태블릿 등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면서 관련 시장도 급격히 성장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스마트 학습기는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이들의 호기심과 집중도가 높고, 사용할수 있는 콘텐츠가 무궁무진하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에 많은 교육업체들이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교육 효과를 높이면서도 편리하게 활용할수 있는 스마트 학습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튼튼영어는 최근 자사 전용 교육용 태블릿 ‘드림패드’를 선보이며 스마트 기술을 이용한 영어콘텐츠 개발에 본격 나섰고, 윤선생도 자사의 콘텐츠를 담은 스마트기기인 ‘스마트베플리’를 내놓았다.

시공교육의 스마트 학습기 ‘아이스크림 홈런’(Home-learn)은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초등 시기에 꼭 공부해야 하는 다양한 분야의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교 공부 및 숙제, 시험까지 해결할수 있다.

위버스마인드의 영어ㆍ중국어 학습기 ‘뇌새김’을 비롯해 메가스터디의 ‘천일문탭’, YBM의 ‘마스터리(mastery) e900’ 등도 눈길을 끈다. 영유아를 대상으로 영어동화 콘텐츠에서 취업준비생이나 직장인을 위한 콘텐츠까지 세분화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위버스마인드의 뇌새김의 어휘력 파트인 ‘뇌새김 워드’은 사용자가 태블릿을 가동하면 태블릿 화면에 영어단어와 그 의미를 표현한 그림이 차례로 보여 지며 단어가 사용되는 문맥, 상황과 의미를 자연스럽게 학습해 머릿속에 연상되도록 도와준다. 이밖에도 강의를 보고 실시간으로 질문할 수 있는 수학 전용 학습기 ‘37도씨탭’도 출시됐다. 

교육환 경이 진화하면서 스마트 학습기 바람이 거세다. 교육시장에는 이에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콘텐츠가 선보이고 있다. 학생들이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공부를 하고 있다.

기존 온라인 교육업체들도 스마트 학습기 시장에 속속 가세하고 있다.

온라인 교육서비스 ‘에듀모아’를 운영하는 이야기도 스마트러닝기기 ‘에듀모아탭강’을 선보였다.

아이들의 흥미를 이끄는 교육용 스마트 로봇도 나왔다. SK텔레콤에서 출시한 ‘아띠’는 4~7세 대상 어린이들이 로봇과 놀이를 통해 학습하며 두뇌계발과 신체발달 등 다중 지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스마트폰 결합형 교육로봇이다. 스마트폰을 로봇의 두뇌로 활용함으로써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고, 증강현실 기술 등을 적용해 학습 효과를 향상시킨 것이 장점이다.

스마트 학습기기에 대한 학부모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윤선생이 학부모 12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학습기기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스마트 기기로 공부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의 만족도 지수(100점 만점)는 72.4점으로, 자녀가 CDㆍ테이프로 학습하는 학부모(70.1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업계 관계자는 “스마트 학습기가 처음에는 영어 단어암기 수준에 머물렸지만, 최근에는 사용자 요구에 맞춰 어학 뿐 아니라 수학, 과학 등으로 콘텐츠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고 노트북을 넘어 태블릿 PC, 스마트폰으로 서비스 영역도 빠르게 확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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