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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천주교 신자 544만명…전년 대비 1.5% 증가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한국의 천주교 신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의장 강우일 주교)는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3’을 10일 발행했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천주교 신자는 544만 2996명으로 집계, 총 인구 5212만 7386명(2013년 12월 31일 현재 안전행정부 제공하는 주민등록인구와 법무부 제공하는 외국인 등록 인구 합산 기준) 중 10.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교회의 측은 “2003년부터 지난 10년 동안 총 인구 대비 천주교 신자 비율은 소폭이지만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2013년에도 전년 대비 1.5% 증가율을 보였다”며 “2009년 이후에는 10%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자수의 증가하고 있지만 한국 사회의 고령화는 천주교 내부에서도 큰 문제였다. 통계에 따르면 신자들 중 50~54세 비중이 10.1%로 가장 많았다. 아동ㆍ청소년 연령기인 10~19세 신자는 총 46만 5007명으로 전체의 8.5%, 65세 이상 노인 신자는 총 86만 5253명으로 15.9%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19세 이하의 신자는 전년도보다 3.6%(2만 4284명) 감소한 64만 9060명이었고, 65세 이상 신자는 6.7%(5만 4468명) 증가한 86만 5253명으로 나타났다.

남성보다 여성신자의 비율이 훨씬 높았다. 남성과 여성 신자의 비율은 각각 41.3%(225만 15명) 대 58.7%(319만 2981명)이었다. 남녀 신자 비율은 30대 이전까지는 거의 대등하게 이어지다가 30대 초반부터 벌어져 65세 이상에선 34.4% 대 65.6%까지 차이가 발생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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