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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뚜라미, 펠릿보일러 품질기준 세운다
국내 첫 유럽연합 안전규격(CE) 인증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귀뚜라미(대표 이종기)는 가정용 펠릿보일러에 대해 국내 처음으로 CE(유럽공동체마크)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펠릿보일러를 개발한 귀뚜라미는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품질 안정화를 통해 경쟁력 향상을 주도해 왔다. 이번 CE인증 3종을 획득해 국제 신뢰성 검증을 받아 유럽지역 수출에도 나서게 됐다. 이 보일러는 현재 중국, 러시아에 수출되고 있다.

CE인증을 받은 ‘귀뚜라미 2014년 신형 펠릿보일러’<사진>는 본체 현열부를 가로형으로 제작해 3번 연소, 흡수되는 3-PASS 구조의 고효율 보일러다. 스테인리스 재질의 온수 열교환기를 사용해 항상 깨끗하고 풍부한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분진으로 인한 열교환효과 감소시 자동으로 청소장치가 작동돼 분진을 제거하고, 연소가 끝나거나 비정상 연소 발생시 연소판 위의 재를 실린더를 이용해서 자동 청소한다고 귀뚜라미는 덧붙였다.

CE인증은 유럽연합(EU) 시장에 제품을 수출하는데 필수적인 인증서로, 소비자의 안전과 건강ㆍ위생ㆍ환경보호와 관련된 유럽의 규격조건을 준수한다는 의미다. 유럽연합에서는 목재ㆍ바이오 연소기기류에 대한 EN표준을 적용, 2013년 7월 1일부터 CE인증을 획득한 제품만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보일러업계도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좋은 제품을 만들어 해외에서 경쟁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며 “유럽 현지에 보낸 제품이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국내에 보급되기 시작한 펠릿보일러는 정부의 보조금 지원으로 50여개 제조사가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AS와 품질문제가 발생하자 나쁜 이미지만 남긴 채 시장에서 상당수 퇴출됐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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