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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릇에 대한 편견을 깨라…이젠 그릇도 인테리어 시대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그릇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음식을 담는 기능적인 역할을 넘어 인테리어 소품으로까지 확장되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엔 가정식 요리, 안심먹거리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음식을 담는 식기류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식기류는 생활용품 장르 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전체 생활용품의 매출 신장세는 3.8%에서 올 들어 지난 3월까지 5.3% 성장하는 데 그쳤다. 반면, 식기류는 2012년 5.7%에서 지난해엔 12.2%로 껑충 뛰어오른 등 최근 들어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데 목돈이 들어가는 인테리어 공사나 가구와 가전제품을 바꾸기 보다는 저렴한 가격의 작은 그릇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고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유명 식기 브랜드들도 이같은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신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핀란드 식기 브랜드 이딸라의 경우 패션 의류 못지 않은 색감과 디자인을 비롯해 계절의 특성을 담은 생생한 색감과 독특한 프린팅의 식기로 화사한 집안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또 영국의 대표 식기 브랜드 포트메리온은 한국의 섬세함에 유럽의 감성을 더한 한식기 세트를 선보여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기도 하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1일부터 본점(4/11~17), 강남점(4/14~20) 등 주요점포에서 연중 최대 규모의 생활용품 대전 ‘메종 드 신세계’를 펼친다. 이번 행사에서는 봄을 맞아 집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꿔 줄 전세계 각국의 유명 브랜드 도자기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행사 기간 동안 포트메리온, 이딸라, 덴비, 레녹스, 로얄스태포드, 코렐 등 수입식기부터 이도, 광주요 등 국내 작가 도자기까지 총 30여개 이상의 유명 식기 브랜드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포트메리온의 인기 라인인 보타닉가든, 베리에이션 제품은 단품 15%, 세트는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이딸라는 진열상품에 한해 35~5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잔잔하면서도 힘이 있는 색상이 특징인 영국 브랜드 덴비는 단종라인에 한해 5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고, 쯔비벨무스터, 마에바타, 로얄 스태포드에서는 1만원의 초특가 균일가로 판매한다.

또 오는 25일부터 진행되는 2014년 이천 도자기 페스티벌을 미리 만나볼 수 있도록 이천, 여주를 대표하는 작가를 초청해 국내 전통 도자기도 전시, 판매한다.

임훈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식기류는 이제 기능적인 차원을 넘어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자리잡았다”며 “국내외 유명 도자기를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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