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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노조 美 JD파워 품질평가, 이례적 반발
[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현대자동차 노조가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지난 2월 발표한 ‘2014 자동차 내구품질조사(VDS)’ 결과를 이례적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당시 조사에서 현대차는 전체 31개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내구품질이 27위에 그친 바 있다. 현대차의 VDS 지수가 169로 전체 평균(133) 보다 뒤처진 것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노조신문을 통해 “외국기관의 품질보고서는 상당히 많은 주관적 설문응답을 통계를 낸 것일뿐”이라며 “응답한 차주들은 추구하는 차에 대한 가치관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인들은 대륙을 주행하기 때문에 연비보다 강력한 파워를 선호하고, 유럽인들은 높은 연비와 작은 차를 좋아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각 국가의 자동차 품질기준과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미국이나 독일에서 발표하는 품질보고서는 해당 국가나 대륙에서만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와 함께 “(외국기관의 품질보고서에서) 현대차가 평균이하로 평가받는 것을 두고 회사 측이 조합원에게만 품질개선을 요구하고 있다”며 “협박하지 말라”고 반발했다.

한편, VDS 지수는 JD파워가 구매후 3년이 지난 차량 소유자를 대상으로 최근 1년간 엔진이나 변속기 등 202개 항목에서 어떤 문제를 겪었는지 조사해 차량 100대 당 문제건수를 수치화한 것이다. 올해 자료는 2011년형 차량 소유자 4만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12월 조사했다.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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