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보증기간 10년’ 영업 돌입
기아자동차가 10일 전기차 ‘쏘울EV’<사진>의 가격을 4250만원으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쏘울EV는 81.4kW의 모터와 27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고속 전기차로 1회 충전을 통해 148㎞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시 24~33분, 완속 충전시 4시간 20분만에 충전할 수 있다. 기아차는 쏘울 EV의 배터리 및 전기차 주요 핵심부품의 보증 기간을 10년 16만㎞로 설정해 국내 출시 전기차 중 최대로 보증할 방침이다. 특히 이날 쏘울 EV 국내 가격이 4250만원으로 확정된 만큼, 올해 환경부 보조금 1500만원, 지자체별 보조금 최고 900만원 지원(각 지자체별 보조금 금액 상이)을 받으면 1850~2450만원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올해 전기차 구입 고객은 취득세(140만원 한도), 공채(도시철도채권 매입시 : 200만원 한도, 지역개발채권 매입시 : 150만원 한도)를 한시적으로 감면 받고 완속충전기 설치 등의 혜택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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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국에는 1900여개의 급속ㆍ완속 충전기가 설치돼 있고, 정부에서는 전기차를 구매하는 개인에게 전기차 1대당 완속 충전기 1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기아차도 상반기 내에 영업점과 A/S 센터에 급속29개, 완속 32개 등 총 61개의 충전기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쏘울 EV는 최근 제주도 전기차 공모에서 전체 신청자 1654명 중 596명(36%)이 선택해 1위에 오른 바 있다.
김대연 기자/sonamu@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