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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들이 꼭 알아야 할 어린이 구강관리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과치료를 무서워하며 기피한다. 어른들도 그러한데 아이들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특히 아이들의 치아는 어른보다 훨씬 충치가 잘 생기며 진행속도도 빠른데다 과자며 당분이 들어간 음료를 수시로 섭취하니 가뜩이나 약한 치아는 쉴 틈 없이 공격을 받게 된다. 이쯤 되면 아이들의 구강건강을 위해서 치과는 기피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닌듯하다. 그러므로 치과에서의 적절한 예방치료를 통해 충치발생 이전이나, 초기 충치단계 일 때 손쉽게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너무 늦지 않았을 때 치과에 와서 조치를 취한다면 치과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지 않을까?

아이들도 부모도 행복해질 수 있는 우리 아이 구강관리, 어린이 구강관리 방법을 알아보자.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생후 19~33개월에 우식유발 세균에 감염되는데, 감염 시기를 늦출수록 충치는 감소한다. 따라서 아이들이 타인(부모 포함)의 타액(침)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타인이 먹던 음식(침에 오염된 음식)을 아이에게 주지 않아야 하며 부모가 먹던 숟가락으로 아이에게 먹이지 않아야 한다. 또한 아이의 입에 직접 입을 맞추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음식 섭취 후 약 30분간 입안은 충치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되므로 음식을 먹는 양보다 얼마나 자주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 예를 들어 과자를 10분 동안 먹는다면 치아는 40분간 위험상황에 놓이게 되지만, 같은 양이라도 30분에 한 개씩 먹어서 다 먹는데 3시간이 걸렸다면 치아는 3시간 30분간 충치 위험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간식을 줄 때에는 조금씩 자주 주지 말고 한 번에 몰아서 주는 것이 좋다.

음식의 성질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물의 성상(끈적이는 정도)이다. 즉, 녹아 없어지지 않고 치아에 오래 붙어있는 음식이 더 위험하다. 흔히 치아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초콜릿은 입에서 쉽게 분해되어 제거되지만, 오히려 감자칩 같은 달지 않은 스낵류가 이에 붙어서 더욱 오래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당분의 함량뿐만 아니라 음식물의 성상도 충치 발생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음식 섭취 후 바로 칫솔질을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여의치 않을 때에는 물로 입을 헹구어 음식물이 떨어져 나가게 해주어야 한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침 분비가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에 음식물이 입안에 남아있는 경우 충치가 매우 쉽게 생긴다. 따라서 우유나 과일주스 등이 든 우유병을 물고 잠드는 것은 위험하다. 만약 아이를 달래기 위해 필요하다면, 물이 든 우유병이나 고무젖꼭지를 이용하도록 한다.
 
린여성병원 치과 노미영 원장은 유치가 맹출 하기 전에도 잇몸을 젖은 거즈로 닦아서 청결히 관리해주고 유치가 나오면 적어도 하루 2회 이상 칫솔질을 시켜야 하는데, 특히 잠자기 전의 칫솔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칫솔질 후에는 물을 제외한 음식물을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좋고, 아이가 스스로 양치질을 하더라도 보호자가 확인하여 미흡한 곳은 추가로 닦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알아두어야 할 것이 새로 나온 치아는 맹출 후 2년에 걸쳐 서서히 단단해지기 때문에 충치가 생기기 쉽다. 따라서 불소도포와 치아 홈메우기(치면열구전색, 실란트)로 적극적인 예방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 


▲린여성병원 치과 노미영 원장

불소는 치아의 표면을 단단하게 하는 성분으로 치아표면에 불소막을 형성하여 세균의 작용을 억제한다. 때문에 3~6개월 간격으로 불소도포를 하면 약 40~70%의 충치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어금니의 씹는 면에 있는 가느다란 틈은 칫솔질을 하더라도 완벽히 닦을 수 없어 충치가 잘 생기는 곳이다. 이 가는 틈을 치과재료를 이용하여 코팅해주는 홈메우기를 함으로써 약 65~90%의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동대문구 장안동에 위치한 린여성병원 치과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소아진료실과 소아전문장비로 치과에 대한 공포심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충치치료와 함께 심미치료, 외상치료, 예방치료, 치아교정 등 토탈케어를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치과를 두려워하는 어린이의 편안하고 즐거운 진료가 될 수 있도록 부모의 마음으로 치료하며, 철저한 구강관리로 치아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어린이 구강관리에 있어 평생 주치의 역할을 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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