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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억대 vs 4억대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0억대 첫 돌파…美 SA “10대중 4대는 삼성전자 제품”
올해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10억대를 돌파해 12억대에 달하고, 이중 삼성전자 제품은 4억대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 해보다 21.2% 성장해 12억10만대 가량이 팔릴 것으로 9일 내다봤다. 분기 평균 3억대, 연간 10억대를 처음 넘어서는 것이다. 이중 삼성전자 제품은 4억대에 육박하는 3억9830만대에 달할 것으로 SA는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에 따라 올해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33~34%, 북미권 1위이자 세계 2위인 애플이 16% 가량으로 점유율을 소폭 끌어올리면서 두 기업이 세계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 가운데 나머지 시장을 놓고 LG전자, 화웨이, 레노보 등이 치열한 3위 다툼을 할 것으로 예견된다.

SA는 올초 LG전자가 세계 시장 점유율 6%를 돌파하며 6910만대 가량을 판매해 3위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각각 올해 1억대 판매를 목표로 내건 중국의 화웨이와 레노보는 4~5% 대에서 그 뒤를 바짝 추격할 전망이다.

올해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을 지역별로 예상하면 역시 인구가 많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장 규모가 6억4610만대로 전체의 53.8%를 차지했다. 이어 북미(1억5320만대), 서유럽(1억590만대), 중남미(1억240만대), 아프리카ㆍ중동(7140만대), 중동부유럽(5810만대) 순이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지난 2007년 1억1970만대에서 7년만에 10배 가량 늘어났지만, 성장폭은 점차 둔화하고 있다. 

조용직 기자/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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