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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방신경정신과의 공황장애 치료는?

공황장애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방신경정신과가 인기다. 정신과에 가야한다는 부담감을 덜 수 있고, 약물의존 등 부작용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으로 정신질환 중 하나다. 공황발작이 주로 나타나는데 이는 극도의 공포심을 느끼면서 죽을 것 같은 불안 증상을 말한다.

한편 공황장애는 최근 몇 년간 가장 이슈가 된 정신과 질환이기도 하다. 연예인들의 잇따른 공황장애 고백이 이어지면서 일명 ‘연예인병’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공황장애는 왜 생기는 걸까? 불안감이 많은 사람, 일에 책임감이 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때문인지 사업가, 수험생, 연예인 등이 주로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또 여성이 남성보다 많이 발병하며, 첫발병 연령은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

심장이 터질 듯이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는 등의 증상이 한시간 가량 지속된다면 공황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이 증상들은 사방이 막힌 공간, 또는 사람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에서 흔히 나타난다. 지하철, 버스 등의 대중교통이나 백화점과 영화관처럼 사람이 많은 곳에서 증상을 경험했다는 사람들이 많다.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원장 임형택 한의학박사는 “공황장애는 '심열증'과 '심허증'과 같은 심장의 기능 이상으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심열증은 스트레스, 불안. 긴장과 흥분으로 인해 심장이 과열되는 증상으로, 심장 조율기능을 방해해 두근거림과 맥박이 빨라지며 질식할 것 같은 급성적인 공황장애 증상을 불러온다.

심허증은 과도한 심장이 지쳐 나타나는 증상이다. 스트레스와 피로, 지속적인 고민 등으로 인해 나타나며 어지러움, 답답함,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 정신질환치료의 해답 ‘정심방’에서 찾다

자하연한의원에서는 심장 기능 이상으로 나타나는 공황장애, 우울증, 강박증, 불면증과 같은 정신과 질환의 치료원리를 '정심방'에서 찾고 있다.

정심방이란 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하는 과정으로서 몸의 기혈을 바로 잡아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시키는 자하연한의원의 정신질환 치료법이다.

몸과 마음을 하나로 보는 한의학의 기본 이론에 따른 정심방 치료법은 한약과 침을 이용해 증상을 치료한다. 시호‧치자‧석고 등의 약재로 만들어지는 평온청심으로 심장의 화를 내리고, 냉각수를 보충해 심장의 과열을 막아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환자의 심장 상태에 따라 평온보심, 평온안심 등의 탕약을 통해 심장을 다스리게 된다,

특히 인지 행동 치료로 긍정적 생각을 유도하는 1대1 상담, 가족 간의 문제를 분석하고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가족상담, 동일 질환 환자들과 함께 모여 자신의 처지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치료 의지를 고취시킬 수 있는 집단상담 등은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질환 치료에 효과가 높다.

임형택 원장은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에 대한 정심방치료는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만을 완화시키는 데서 멈추지 않고 치료 후 재발을 막는 근본치료에 힘을 쏟고 있다”며 “전문가에 의한 생활습관 지도가 더해진다면 증상이 호전되는 데 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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