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제주항공 이민호 때문에 웃는다…SNS친구 오픈 11일 만에 37만9000명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제주항공이 배우 이민호<사진> 효과로 대박을 치고 있다. 지난 2월 이민호가 제주항공의 모델로 활동한 이후 각종 마케팅 지표에서 눈에 띌만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페이스북,카카오플러스 등 SNS를 통한 마케팅에서 이민호 효과는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24일 카카오플러스에 자사 페이지를 열고 친구(팔로우를 통해 제주항공의 이벤트를 주기적으로 받아보는 것)를 모집했다. 11일이 지난 4일 기준 제주항공의 카카오플러스 친구는 37만9000명이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대한항공의 카카오플러스 친구가 19만7000명, 싱가포르항공 10만6000명, 일본항공 10만6000명 등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기록이다.


이에 대해 제주항공 측은 카카오플러스 친구를 맺은 이용자에게 이민호 이모티콘을 제공하는 등 이민호의 효과가 컸다고 분석했다.

페이스북 친구 역시 지난해 7월 13만 명에서 4월 현재 32만2000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한국 26만8886명, 일본 3만3769명, 태국1만1992명, 필리핀1만42명, 홍콩6311명이다.

제주항공은 이민호의 인기가 큰 일본, 동남아지역 고객들의 페이스북 친구 등록이 늘었다며 해외단거리 노선을 확대하려는 제주항공의 전략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일명 ‘이민호 SNS 무비’로 불리는 제주항공의 참여형 영상은 지난달 17일 홈페이지에 공개한지 17일 만에 1회 이상 방문자 수가 63만 명을 넘어섰다.

이 영상은 SNS 이용자들이 이민호와 함께 여행한다는 내용의 짧은 동영상을 직접 만들 수 있게 한 서비스로 전체방문자 가운데 약 6%인 3만7000명이 영상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민호의 모델효과로 인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이민호 팬미팅 여행상품 및 항공기동체를 이민호 사진으로 래핑(wrapping)하는 등의 마케팅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ig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