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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국방장관, “2017년까지 일본에 이지스함 2대 추가”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일본을 방문 중인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2017년까지 일본에 이지스함 2척을 추가로 배치하겠다고 6일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헤이글 장관은 이날 도쿄에서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과의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도발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조치로서 이같은 방침을 확인했다.

이지스함 2척이 추가 배치되면 일본에 배치되는 미국의 이지스함은 모두 7척으로 늘어난다. 이날 헤이글 장관은 일본에 이지스함 2척을 추가 배치하는 것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 미국의 외교 정책 초점을 맞추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헤이글 장관과 오노데라 방위상은 또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주변에서 중국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힘을 배경으로 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데 합의했다. 그는 이례적으로 중국을 지역 강국(great power)라고 지칭하면서 7일 중국을 방문해 이웃 국가를 존중하라는 의사를 전할 것이라는 뜻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헤이글 장관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헌법 해석 변경에 대해서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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