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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멘트값 인상 현실화?
레미콘업체에 t당 7~10% 올려 통보
시멘트 가격 인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시멘트 제조사들은 가격 인상분을 반영한 3, 4월 세금계산서를 레미콘업체에 발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입금이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이달 말까지 가격 인상에 대한 이의 제기가 없으면 그대로 통용될 전망이다.

레미콘회사들은 “최종 수요자인 건설사들이 가격을 올려주면 시멘트 값 인상을 수용하겠다”는 원론적 입장 외에 이렇다 할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다. 건설사 구매담당자 모임인 건설자재직협의회도 아직 아무런 반응이 없다.

7개 시멘트업체는 올 들어 3~4월을 적용 시점으로 t당 가격을 7~10% 올려 통보했다. 인상된 세금계산서 발행은 이달부터 가격을 올려받겠다는 시멘트업체들의 실력 행사다.

가격 인상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레미콘사들은 이달 말까지 입금을 미루거나 거부 의사를 밝혀야 한다. 따라서 이달 말이나 늦어도 5월 초까진 가격 협상이 완료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시멘트 7개사가 밝힌 인상 시점과 가격은 ▷라파즈한라시멘트 2월 17일 8만1000원 ▷동양시멘트 2월 26일 8만600원 ▷쌍용양회 3월 1일 8만100원 ▷성신양회 3월 1일 8만500원 ▷현대시멘트 3월 1일 8만700원 ▷한일시멘트 4월 1일 7만9300원 ▷아세아시멘트 4월 14일 7만8600만원 등이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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