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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대한통운,‘착한 숲’ 만든다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CJ대한통운이 봄을 맞아 ‘착한 숲’ 조성에 나섰다.

CJ대한통운은 ‘2014년 1호 에너지숲 조성’기념 행사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치악휴게소(부산 방향)인근에서 열린 행사에서 CJ대한통운과 한국도로공사 임직원 30여 명은 버드나무 묘목 5000주를 심으며 환경보전의 의의를 다졌다.

이날 치악휴게소 인근 부지 5100㎡에 심은 총 5000주의 버드나무로 ‘에너지숲’이 조성됐다. 


에너지숲은 목재를 바이오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하는 숲이다.

자라는 속도가 빠른 이태리포플러, 버드나무 등의 수종으로 숲을 조성하고 2~3년 정도 뒤에 벌목해 목재 팰릿(wood pellet)으로 가공하며, 이를 목재 팰릿 보일러로 난방을 하는 복지시설 등에 공급한다.

폐도로나 고속도로 휴게소 유휴부지에 숲을 조성해 평상시에 탄소를 흡수하고, 목재 팰릿으로 난방용 화석연료를 대체해 온실가스를 절감할 수 있으며 복지시설 난방비 지원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1석 3조의 프로젝트다.

앞서 지난해 2월 CJ대한통운은 산림청, 한국도로공사, 녹색연합과 ‘고속도로 폐도 에너지숲 조성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는 2018년까지 고속도로 폐도 13개소, 총 20만㎡ 면적의 부지에 20만주의 나무를 심어 에너지숲으로 조성하며, 20년 간 1700여 톤의 목재 팰릿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재 팰릿 1700여 톤은 경유 87만 리터를 대체할 수 있는 양이다.

에너지숲은 지난해 영동고속도로 원주 인근 폐도 5000㎡ 면적의 부지에 3100주의 이태리포플러 나무로 처음으로 조성됐다.

올해에는 치악 휴게소 인근 부지 외에도 영동 고속도로 횡성, 평창 인근 및 88고속도로 담양 인근 등 총 4개 부지 3만 4334㎡에 2만 주의 나무가 심어져 에너지숲으로 조성된다.

목재 팰릿은 에너지숲의 나무가 성장해 가공이 가능해지는 2017년 첫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세계적 환경 비정부기구(NGO)인 (사)그린크로스 코리아와 손잡고 어린이 녹색환경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본사 임직원들이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Forest Stewardship Council)로부터 인증을 받은 친환경 용지 명함을 사용하는 등 물류업계 지구환경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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