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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극적인 ‘봄의 심술' 시작…무려 13도 ‘뚝’

 [헤럴드생생뉴스] 봄꽃마저 설레게 하며 마음껏 꽃피게 한 봄날씨가 그 변덕스런 심술을 드디어 보이기 시작했다. 초여름같던 어제(2일)보다  최고 13도 가량 뚝 떨어지며 제법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으나, 오후부터는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점차 내려가겠다.

여기에  비까지 내리면서 12일째 이어졌던 고온 현상이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은 오후에서 밤사이 한두차례 비가 내리겠고, 경상남북도는 밤에, 강원도영동과 경상북도는 내일(4일) 새벽까지 비(강원간간, 경북북동산간은 눈 또는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중부와 경북, 경남 동해안에 내리는 비는 5밀리미터 미만,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최고 3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온이 내려가면서 강원산간에서는 오늘 밤 최고 7센티미터의 눈이 내릴것으로 보여 대설 예비특보까지 내려져 있다.

오후부터는 찬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부쩍 쌀쌀한 기온을 느끼겠다.

서울의 경우 낮최고기온이 15도로 어제보다 7도 가량 낮아지겠으며, 전주 18도,부산 19도로 어제보다 최고 13도 가량이나 낮겠다.

내일 아침(4일)에는 서울의 기온이 3도까지 뚝 떨어지면서 더욱 쌀쌀해지겠다. 

사진=박해묵기자/mook@heraldcorp.com

이같은 날씨의 갑작스런 변화는 지난 2일 서울이 22도까지 오르면서 초여름에나 해당되는 고온에 비하면 종잡을수 없을 만큼 변덕적이다.

92년만에 벚꽃이 3월에 개화하면서 봄이 빨리 오는가 싶더니 불과 하루만에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서 예년기온으로 되돌아갔다.

또한 20도를 웃돌던 기온이 5도 이하까지 내려가면서 몸의 리듬이 급격하게 무너져 건강까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기온을 보이다가 다음주 화요일(7일) 이후에나 기온이 오르면서, 다시 따뜻한 봄날씨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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