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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야시간 빈 식당만 턴 50대 구속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서울 강동경찰서는 심야 시간에 빈 식당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55) 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4일 오전 5시30분께 강동구 천호대로 소재 한 식당의 자물쇠를 부수고 침입해 소형금고에 든 현금 4만원을 훔치는 등 올해 2,3월 두달간 모두 17차례에 걸쳐 28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 씨는 절도죄로 복역하다 지난해 12월 출소한 뒤 직업 없이 고시원을 전전하면서 낮 시간에는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늦은 밤에 식당을 대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식당 등 상가 후문의 잠금 장치가 허술하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상가 건물의 후문에 대해서도 방범시설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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