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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홍길 · 이상엽 · 김승국 교수 24회 호암상 수상
예술상엔 홍혜경 성악가
사회봉사상 김하종 신부


호암재단은 2일 제24회 호암상 수상자 5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과학상은 남홍길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 공학상은 이상엽 KAIST 특훈교수, 의학상은 김승국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예술상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홍혜경 성악가, 사회봉사상은 안나의 집 대표인 김하종 신부가 받게 됐다.

남 교수는 식물의 성장과 노화를 조절하는 다양한 유전자를 발견해 수명 조절 메커니즘을 앞장서 구명해 온 점을 평가받았다.


이 교수는 대장균을 이용해 포도당에서 가솔린을 생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바이오 에너지 및 화학물질 개발 분야를 선도한 점이 높이 인정됐다. 김 교수는 췌장 내 인슐린 분비세포의 증식과 노화를 조절하는 인자들을 발견해 당뇨병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홍 성악가는 1984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데뷔한 이래 30여년간 풍부한 성량과 서정적인 음색, 완숙한 연기력으로 수많은 오페라의 주역을 맡아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 신부는 어렵고 가난한 이들을 위해 봉사하고자 1990년 한국에 입국해 20여년간 노숙인, 독거노인, 청소년들에 헌신해왔다.

시상식은 오는 5월 30일 오후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개최되며, 수상자들은 상장과 메달(순금 50돈), 3억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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