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신용보증기금이 2일 경상남도청에서 기획재정부와 함께 약 30명의 경남 민자사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컨설팅은 신보가 지방자치단체의 민자사업 실행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공동 기획한 것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서울시와 부산시를 상대로 시범컨설팅을 실시해 본 결과, 금융컨설팅에 대한 지자체의 호응과 관심도가 높아 올해부터는 전국 단위로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컨설팅의 특징은 컨설팅에 앞서 사전 설문조사와 시범 컨설팅을 통해 현장의 요구사항을 우선 파악한 후 교육 컨텐츠를 구성했다는 점이다.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것이 신보의 계획이다.
신보는 지자체 컨설팅에서 기재부와 외부 전문가와 함께 사례 중심의 교육을 우선실시한 후 현장상담을 통해 희망 컨설팅 분야를 접수받기로 했다. 또 신청분야에 대해서는 별도의 전담팀을 구성해 컨설팅 하는 등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신보는 이번 경상남도 컨설팅을 시작으로 올해 경기도 등 10개의 지방자치단체에 대하여 금융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컨설팅을 지자체의 관심사업인 환경과 문화, 복지시설 등에 대한 보증지원과 연계시켜 사회기반시설의 지역간 편차를 해소할 방침이다.
신보 관계자는 “금융컨설팅을 산업기반 신보기금의 주요사업으로 키워 보증과 컨설팅이 선순환하는 민자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기반 신보기금은 지난 1994년 8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설립된 기금으로, 신보가 위탁해 관리,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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