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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브지티, 보안업체에 얼굴인식 출입통제장치 납품
정규택 대표 “창업 1년만에 매출 49억원 예상, B2C시장 진출도”

생체인식 솔루션기업 파이브지티(대표 정규택)가 창업 1년만에 세계적 보안기업에 단독으로 얼굴인식 출입통제시스템을 공급한다. 이 회사는 창업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기업과 계약을 성사시켜 눈길을 끈다.

파이브지티는 향후 얼굴인식 출입통제 시스템을 활용한 B2C 시장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2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생체인식 솔루션을 개발하는 중소기업 파이브지티는 대형 보안기업에 자사의 얼굴인식 출입통제시스템‘GTFR-5000’을 단독 납품할 예정이다. 

지난달 12∼14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보안엑스포2014’에서 관람객들이 파이브지티의 얼굴인식 출입통제시스템을 체험해보고 있다.

이 보안업체는 오는 5월부터 자사 고객에게 제공된 지문인식 출입시스템을 얼굴인식 시스템으로 전량 교체한다. 여기에 파이브지티의 솔루션이 사용된다.

정규택 파이브지티 대표는 “2년 간 연구개발 끝에 제품 개발을 완료한 상태”라며 “현재 구체적인 납품 조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파이브지티의 얼굴인식 출입통제시스템은 국내외 업체 4곳의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평가 과정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입증, 단독 납품대상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브지티의 얼굴인식 출입통제시스템은 대다수의 경쟁 제품이 중국산 프로그램 알고리즘(얼굴에서 수 만개의 특징을 찾아내 본인을 확인하는 명령)을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순수 국내 기술로 독자개발한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또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OS를 적용, 스마트폰과의 연동도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자녀나 노부모의 귀가 사실을 보호자의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새로운 서비스가 가능한 이유다.

이에 따라 지난 2012년 10월 창업 이후 3억원에 불과했던 파이브지티의 매출액도 올해 49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대표는 “얼굴인식 출입통제시스템의 정확도가 크게 향상되면서 기존에 주로 사용되던 지문인식 시스템의 교체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제품의 성능은 높이면서도 단가는 중국산 제품보다 20% 이상 낮춰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파이브지티는 건설사와 협의를 통해 아파트의 시공단계에서부터 자사의 얼굴인식 출입통제 시스템을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향후 B2C시장에서 독자 브랜드의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슬기 기자/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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