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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렐라에서 기름연료 대량 추출’ 기술 개발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클로렐라 등 미세조류에서 바이오디젤 원료를 대량으로 손쉽게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정광화)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기우)은 1일 소속 연구팀이 공동으로 ‘통합 미세조류 바이오리파이너리 공정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초지원연은 미세조류에서 기름 성분을 추출하는 공정에 필수재료인 유기나노점토-이산화티탄 복합체라는 물질을 실온에서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에너지연은 이 물질을 이용해 유지성 미세조류인 클로렐라를 대량으로 단기간 내에 수확고, 광화학 반응을 이용하여 미세조류의 세포벽을 파괴한 후, 오일성분을 손쉽게 추출하는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기초지원연 측 연구를 주도한 이주한 박사는 “태양광 활용이 가능한 이산화티탄을 녹조 수확 에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녹조의 세포벽을 손쉽게 파괴하는 기술개발을 통해 향후 녹조 제어를 포함한 수처리 분야까지 응용 확대가 가능함을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에너지연 측 연구를 주도한 오유관 박사는 “통합 미세조류 바이오리파이너리 공정에서 핵심적인 단가 감소 및 효율 증진을 위해서는 이번 연구와 같이 신소재와의 융합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환경분야 상위 10% 이내 저널인 ‘Chemical Engineering Journal 誌’의 245호의 표지논문(논문명 : Aminoclay-conjugated TiO2 synthesis for simultaneous harvesting and wet-disruption of oleaginous Chlorella sp., IF=3.473)으로 게재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글로벌프론티어사업 (재)차세대바이오매스연구단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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