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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S금융 BIFC(부산국제금융센터) 이끈다…부산지역 경제도약에 앞장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 BS금융그룹<성세환 회장ㆍ사진> 부산은행이 올 하반기 부산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새 둥지를 튼다. BIFC는 부산을 선박금융과 파생금융 주력의 세계적 금융중심지로 육성하는 핵심 센터로, 부산은행의 이전이 BIFC에 날개를 달 전망이다.

부산은행은 지난 2011년 12월 공사에 들어간 본점 건물<조감도>을 올 6월까지 완공한 뒤 9월 말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BIFC도 6월 1단계 개발 사업을 마무리한다.

이로써 부산은행은 1967년 신창동 시대에서 1981년 현 범일동 본점 시대를 거쳐 부산의 랜드마크인 문현금융단지 본점 시대를 열게 된다.


BS금융은 “앞으로 부산 금융중심지 입주기업 간 금융정보와 금융기법을 교류하는 클러스터링 효과로 이 곳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금융도시와 같이 법무와 회계, 컨설팅 등 금융산업과 연계된 고부가 서비스 산업이 함께 발전하면서 부산지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남은행과 투뱅크 체제를 갖추고 글로벌 초우량 지역금융그룹으로 발전하는 ‘제2의 창업’을 계획 중인 BS금융에게 BIFC의 오픈이 그룹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BS금융 관계자는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이 부산뿐 아니라 동남권 지역금융의 위상을 제고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현동 본점이 가동되면 몇군데 흩어져 있던 부산은행 본부 부서가 하나로 모이게 된다. 또 그룹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BS금융 자회사 입주 등도 검토되고 있다.

부산은행은 본점 신축을 계기로 문현금융단지에서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글로벌 은행으로의 도약을 콘셉트로 잡았다.

부산은행 본점은 대지 1만959㎡에 연면적 5만9826㎡, 지상 23층~지하 3층 규모로 지어진다. 전체 건물 모양은 무한대로 뻗어가는 비전을 형상화했고, 업무공간(5~21층)이 자리잡는 곳은 자연채광을 풍부히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문화 공간’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지하 1층을 지하철역과 직접 연결해 고객의 접근성을 더했고 최상층에는 고급 레스토랑과 스카이가든 등이 입점한다. 지상 1층에는 갤러리, 역사홍보관 등이 자리잡는다. 이 곳은 특히 친환경 녹지공간 조성으로 지역민을 위한 도심 속 쉼터가 될 전망이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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