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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사마귀와 곤지름이 위협적인 까닭

물사마귀와 곤지름은 대표적인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에 속한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인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고 외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하기 때문에 피부사마귀가 잘 발생한다.

물사마귀는 소아나 유아 환자가 많은 편이고 얼굴이나 팔, 다리 등 시각적으로 드러나는 곳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 본인 뿐 아니라 부모들도 상당한 스트레스를 겪는다. 특히 물사마귀는 아이들이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교우관계를 맺는데 걸림돌이 된다.

반면 생식기나 항문에 생겨 성기사마귀라 불리는 곤지름은 어느 정도 악화되면 연분홍색이나 흰색의 물집이 덩어리를 이뤄 혐오스럽게 변한다. 물사마귀처럼 외모적인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환자가 받는 정신적인 압박감이 심한 편이다.

곤지름

물사마귀나 곤지름이 위협적인 피부질환인 까닭은 전염성 때문이다. 집단생활을 주로 하는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피부마찰이 자주 일어나는데 이를 통해 물사마귀가 전염 될 수 있다.

또한 곤지름은 성접촉을 통해 50% 정도의 확률로 상대에게 전염되기 때문에 성병으로도 구분된다. 따라서 곤지름 증상이 발생했다면 치료가 될 때까지 절대적으로 성관계를 금해야 한다.

그동안 일반적으로 사마귀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냉동요법이나 레이저치료와 같은 국소적인 치료법이 주로 사용됐으나 질환 특성상 증상을 없애도 피부 병변에 바이러스가 남아있다면 다시 사마귀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곤지름 같은 경우 은밀한 부위에 발생하기 때문에 환부를 드러내고 치료를 받기가 쉽지 않다.

물사마귀

최근에는 이러한 바이러스 피부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한방 면역요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방 면역요법은 저하된 인체 면역력을 회복시키고 피부기능과 폐와 비위 같은 내부 기관의 기능을 강화하여 바이러스를 이겨내도록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보명한의원 이경엽 한의학 박사는 “한방 면역요법의 주 치료는 환자 개개인의 몸 상태에 맞춘 한약 처방이며 이와 함께 천연한약재로 만든 한방외용제 사용, 침이나 뜸과 같은 보조치료로 치료 효율을 높인다”며 “환자가 면역력이 회복되고 건강한 몸 상태가 되면 물사마귀나 곤지름 같은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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